모처럼 연휴에 놀이공원 '북적'..싱그러운 초여름 '만끽'

    작성 : 2025-06-06 20:48:21

    【 앵커멘트 】

    현충일인 오늘부터 사흘간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모처럼 맞이한 연휴에 도심 곳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현충일 연휴 첫날 풍경을 조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오전 10시가 되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참배객들이 고개를 숙이고 일제히 묵념합니다.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 싱크 : 김인자 / 전몰군경 유족회원
    - "조국의 흔들리는 등불을 지켜준 달과 별, 그것이 당신이었음을 이제 알았습니다."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시민들은 모처럼 맞이한 연휴를 즐겼습니다.

    싱그러운 여름의 초입, 놀이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더위를 날리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며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마음껏 환호성을 지릅니다.

    긴 줄을 기다리느라 지칠 법도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박서희 나세정 박수현 / 하백초 5학년 
    - "엄마 잔소리 안 들어서 너무 좋아요.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가족과 연인들은 그늘 아래 돗자리에서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릅니다. 

    ▶ 인터뷰 : 전승우 전승아 전영남 / 광주광역시 우산동
    - "오랜만에 연휴 맞아서 밖에 나왔는데 애들이 많이 좋아해서..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번 연휴는 맑은 가운데 최고 30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초여름 더운 날씨가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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