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추가 시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7일 권 위원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한 번 시추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 추가 시추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한 번 시추해서 바로 석유나 가스가 발견된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나"라며 탐사 과정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했던 '자원 외교' 정책을 언급하며 당시 희토류 등 주요 자원 확보 노력이 야당의 비판을 받았고, 이후 정부가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원 가격이 급등해 비판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자원 개발은 단기적인 시각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 한 차례 시추로 경제성을 판단하고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는 경제성 확보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차 시추를 진행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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