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

    작성 : 2024-10-22 15:42:23
    ▲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22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는 이진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강남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진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뗐고 많은 사람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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