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나 후보는 30일 경기 지역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재집권을 위해 다음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필요충분조건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대통령실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를 빗대 "전과 4범을 왜 못 잡아넣나"라고 묻는 한 당원의 질문에는 "100% 동의한다. 그런 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가 너무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에 대해 "대통령과 틀어졌다"고 주장한 나 의원은 또다른 후보인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판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이번에 다 같이 단합해서 대통령을 지켜야 3년 후 (여당 출신) 대통령을 또 뽑을 수 있다"며 차기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진상 규명은 없고 대통령 격노 여부만 따지는 정쟁용"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얘기를 안 했으면 내가 (전대에) 안 나왔을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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