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 한 상자가 1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7~8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립니다.
행사 기간 동안 병어 회무침 만들기와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행사 참가자는 위판장과 연접한 복합회타운에서 병어 외에도 갑오징어, 꽃게, 광어 등의 제철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신안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어는 칠발도-임자도-낙월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안강망 조업을 통해 주로 어획되며 지난해에는 신안군 수협북부지점의 병어위판액은 122억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들어 신안 해역의 병어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가격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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