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9일)부터 시작되는 나흘 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벌써부터 몰려들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경섭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터미널을 찾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와 여행가방을 든 귀성객들은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 생각에 들뜬 표정입니다.
광주송정역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출발해 광주와 전남으로 들어오는 열차 편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 역시 온종일 붐볐습니다.
여객선에 시민들과 차량들이 줄줄이 올라타 그리운 고향으로 향합니다.
고속도로에도 오후부터 점차 차량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요금소를 출발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4시간 50분, 목포까지는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 일평균 35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귀성길 고속도로는 연휴 첫날인 내일(9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인 토요일 오후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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