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 음식점에서 육군 장교들이 만취한 채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목포경찰서는 어젯밤(22일) 9시쯤 목포시 산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만취한 채 행패를 부리고 있는 육군 모 교육기관 위관급 장교 3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말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만취해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고 이들을 훈방조치했으며, 군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여수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40분쯤 여수시 낭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과 1톤 소형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나 소형어선에 타고 있던 80대 선장이 바다에 추락했지만 해경에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소형어선이 침몰했는데, 해경은 이번 사고가 선장들의 부주의로 인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잘 봐달라고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업자와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은 모 재개발조합장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담당 경찰관에게 청탁을 해주겠다며 6천6백만 원을 받는 등 경찰에 청탁·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영업자 64살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6천6백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사적 모임을 함께 하며 친해진 A씨의 부탁을 받고 특정인의 형사사법 정보를 불법 조회해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56살 B씨에게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체전이 열릴 시설물에 대해 전라남도가 민관합동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전남소방본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기, 가스안전공사 등과 건축 구조, 토목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목포종합경기장과 목포반다비체육센터 등 22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104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 등 전남과 광주 등 65개 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에 25일까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사이 시간당 30~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안전 관리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잠시 그쳤던 빗줄기가 또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내린 비는 오후 5시 기준 무안군 해제면 78.5mm, 영광군 염산면 76.5mm 등 전남 서해안과 섬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오후 2시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피해 관련 "대통령이 서울에 와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명이라고 하는 말이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22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국민맞수'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은 '운명이다' 라는 저서에서 '대통령은 비가 와도 내 책임이고, 비가 오지 않아도 내 책임이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다' 라고 하면서 무한책임을 강조하셨다"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달라질 것
이른바 '수해 골프' 논란 관련 오는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가 정해지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 언급 등 홍준표 시장에 대한 김기현 대표의 앙금이 징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의심에 대해 김병민 최고위원은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고 '김기현 대표 앙금설'을 일축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23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김재원 최고위원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사례 등을 언급하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내년 총선을 위해 국민 마음을 얻는데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수해 중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21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홍준표 시장이 지금 당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같은 강한 징계가 나오더라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해도 시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강한 경고를 한다는 차원에서 당원권 정지가 나올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 출신 국악 명인 15명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을 펼쳐 보였습니다. 사단법인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김광복류피리산조보존회가 주관하는 제3회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명인명창명무전 '신명'이 어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대금과 아쟁의 '산조병주'로 시작해 판소리와 태평무, 한량무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 뒤, 각 분야 명인들이 어울려 즉흥 연주를 펼치는 시나위합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목포시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참여위원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목포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7명의 참여위원을 선정해 오늘 명단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목포시 의회에서 추천한 3명을 포함한 20명으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내버스 공영화와 노선개편, 운영체계 등에 대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야쿠프 헤우스토프스키 실롱스키에주 총리를 만나 전남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수출 확대와 관광ㆍ문화 교류를 약속하고, 전라남도가 유치에 나선 COP33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실롱스키에주는 인구 447만 명으로, 폴란드 내 국내총생산의 11.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SK하이테크 등 한국기업 24개를 포함해 400여 개의 세계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동지회의 행보를 둘러싸고 일부 5·18공법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오늘(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18 용서와 화해, 진실과 책임'을 주제로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정근식 전 진실과화해위원장의 기조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5월 단체를 둘러싼 여러 갈등 현안에 대해 2시간 30여 분동안 토론을 벌였습니다.
'글로컬대학' 예비 대학으로 지정된 순천대가 오는 10월 본 지정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순천대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한 지원 전략 회의를 통해 출연 연구기관의 전문인력 등을 투입해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전라남도의 올 상반기 정부 공모사업 국비 확보액이 107건에 9,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1,458억 원이 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상대적 우위 논리 개발과 실무자 역량 강화, 신규사업 보고회 등 적극적인 대응체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하반기에도 100여 개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1조 3천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선비의 기운 가득한 '소쇄원'◇ 한국 민간 원림의 원형을 간직한 명승 40호. 전남 담양 소쇄원입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을 엿볼 수 있는 곳이죠.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1,400평 내원에 조성된 건축과 조경물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냈습니다. 북쪽 산 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곡을 이루고 흘러내려옵니다. 동쪽에 걸친 긴 담장 밑은 통과하는 물은 소쇄원의 중심을 관통하죠. 소쇄원에 심겨진 수목들도 경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빼놓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