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정지' 대구시장 직무에 지장 없어
천하람 "그래서 더 강한 징계 할 수도"
설주완 "수해 속 골프 사과했으면 끝날 일"
"홍 시장, 대권 주자에서 지자체장으로 스스로 위상 위축"
천하람 "그래서 더 강한 징계 할 수도"
설주완 "수해 속 골프 사과했으면 끝날 일"
"홍 시장, 대권 주자에서 지자체장으로 스스로 위상 위축"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수해 중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21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홍준표 시장이 지금 당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 같은 강한 징계가 나오더라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해도 시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강한 경고를 한다는 차원에서 당원권 정지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강한 징계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홍 시장이 예전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대통령 경험 없는지 모르고 뽑았나' 이런 말을 하고 미움을 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며 "실제 김기현 대표도 상임 고문직을 해촉하기도 했다. 이렇게 연결되면 홍준표 시장까지 쳐내는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윤리위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홍 시장이 정치적인 이슈 파이팅을 하는 것은 좋은데 수해 중 골프 이런 것으로 이슈 파이팅 안하셔도 다른 것 많지 않냐"며 이번 홍 시장의 언행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그날도 본인이 골프가 예정돼 있었지만 비가 와서 그냥 나왔다.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만 했었더라면 이렇게 커질 일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뒤늦게라도 사과한 부분은 잘 한 일이지만 정치적 경력이 30년 다 되신 분이 이렇게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위원장도 "이번 이슈는 홍 시장이 완전히 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대구시 공무원 천 명이 긴급 대기를 하고 있었다는 팩트가 나오자마자 빨리 잘못했다고 이야기해야 했었다"며 "팩트 자체가 홍 시장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기 스스로 지위를 위축시킨 면도 있다"며 "예전 이재명 대표 만나서 대선 후보급 이미지를 잘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대구는 비 피해 심각하지도 않은데 무슨 상관이냐고 한 것은 스스로 굉장히 마이너스인 측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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