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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탐·인] 강소라 첼리스트 겸 SWA오케스트라단장
      ◇ 첼리스트가 탈바꿈시킨 시민 문화마을 한 사람의 음악인이 동네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듣고 보고 즐기기만 하던 골목골목의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가 하면 무대에 올라 춤도 춥니다. ‘수완동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은 광주의 대표적인 신도시입니다. 주민들 역시 토박이보다는 새로 정주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개성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수완동을 ‘문화의 향기가 넘쳐나는 동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수완동의 사람들은 그냥
      2023-12-04
    • [예·탐·인] 등단 30여 년 만에 첫 시집 낸 박봉규 시인
      거친 울부짖음처럼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켜온 박봉규 시인(55)이 무려 등단 30여 년 만에 첫 시집 '안산행 열차를 기다린다'(푸른사상 시선 182)를 출간했습니다. 박봉규 시인은 지난 1994년 '오월문학상'에 출품한 시작품 '근로자 대기소'가 당선작으로 선정(심사위원 고재종·조성국 시인)돼 문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199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비상을 꿈꾸며'가 또 다시 당선(심사위원 이형기 시인)되면서 그는 촉망받는 시인으로 문단 안팎의 주목받았습니다. 이번에 세상에 내놓은 시집 '안산행 열차를 기
      2023-11-24
    • [예·탐·인]윤원철 클래트릭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 국내 유일의 '전자오케스트라' 활약 주목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의 대표적인 전통음악인 데다 무겁고 크고 길고 난해하다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연주하는 악기나 음악가들의 수준이 일반 대중음악과는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클래식 음악을 아
      2023-11-09
    • [남·별·이]'광산 향토문화 브랜드' 운동 펼치는 이현선 씨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송정농협조합장과 광주농협쌀공동사업법인(RPC)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퇴임 이후에는 광산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는 이현선 전 광산문화원장(74). 그는 취임 초기 적
      2023-08-18
    • [남·별·이] 16년째 전라도 방언 채록하는 오덕렬 작가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오-매 단풍 들것네’ 처음 접했을 때 온몸이 떨려” 표준어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일상에서 방언(사투리)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던 문학작품 속 방언도
      2023-08-11
    • [남·별·이]사업가에서 작가로 변신한 문병채 회장
      기획연재-남도인 별난 이야기 ‘남도인 별난 이야기’는 남도 땅에 뿌리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⑦사업가에서 작가로 변신한 문병채 회장 “한민족의 향기 책으로 펴내 이웃과 나누고 싶어” “중국과 동아시아 실크로드 여행에서 보고 들은 한민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2023-07-28
    • [예·탐·인]문인화가(文人畵家) 멱당 한상운 화백(下)
      ◇ 문인 사대부(士大夫) 즐겨 그린 정신 표현 ▲원래 문인화는 문인 사대부(士大夫)가 즐겨 그린 그림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시서화(詩書畵)에 능하고 기본적인 학문 공부를 많이 한 양반층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잖아요? =전통적인 유래는 그렇습니다. 출발점은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근데 이것이 그 뒤로 현대에 들어오면서 서양의 인상파 그림이 추상이라고 하는 것들을 만나면서 ‘어 이것 봐라, 이것들은 우리 옛날 문인화에서 추구했던 것들인데?’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도 추상을 하면서 이렇게
      2023-07-21
    • [예·탐·인]문인화가(文人畵家) 멱당 한상운 화백<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 시골 농가에서 자연을 벗 삼아 노닐다 전남 담양의 수북면으로 향했습니다. 삼인산 아래 농가 하나를 마련해 자연을 벗 삼아 노니는 화가의 일상을 탐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상당히 긴 세월을 서로 지켜봐 왔지만 인사 정도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이번엔 작심하고 그림 이야기를 본격적
      2023-07-20
    • [남·별·이]‘가장 작은 꼬마역’ 극락강역 6기 홍보기자단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기관사·역무원 꿈꾸는 열혈 철도 매니아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꼬마역’으로 불리는 광주 극락강역에는 소소한 소식을 전파하는 홍보기자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극락강
      2023-07-17
    • [남·별·이]고향 사랑을 '시'로써 노래하는 강산에 시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⑤고향 사랑을 '시'로써 노래하는 강산에 시인 '광산(光山)의 자연과 인물 소재로 10년째 연작시 집필' 누구에게나 태어나서 자란 고향은 특별한 정감을 안겨줍니다. 그것은 인간은 생명체로서 자연환
      2023-07-14
    • [예·탐·인]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下>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곡 ‘진혼’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흔쾌히 협연에 나서주는 것에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분들과 객연주자까지 다 합쳐 80명이 같이 연주를 하게 되는데 베토벤 나인심포니 코러스를 보면 마지막에 합창석에서 수백 명 있지 않냐”며 “그 작품에 비견할 만큼, 앞으로 이 작품은 금남로에서 합창을 1천 명 세우고도 할 수 있고, 500명 이상 시민들을 다 세워도 할 수 있다&
      2023-07-04
    • [예·탐·인]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박범훈 선생 활약 보며 국악인 꿈 키워 숭엄한 소리다. 그리고 섬세하다. 눈을 잠시 감으면 몸과 마음이 깊숙이 빨려드는 느낌이다. 악기가 서로 스치고 포개어지고 뛰어 넘으며 지휘봉 끝에서 뛰어 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대평원을 달리는 야생마처럼 흙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듯
      2023-07-03
    • [전라도 돋보기] 100년 세월 그 자리에…감성 물씬 광주 극락강역
      동화 속 풍경 닮은 ‘한국에서 가장 작은 꼬마역’ 오선지 악보 위에 그려진 음표처럼, 묵묵히 선로를 바라보며 100년 넘게 한 곳을 지키며 승객들을 맞아준 극락강역. 동화 속 그림처럼 예쁘고 아담한 이 역을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꼬마역’이라 부릅니다. 광주시 광산구 목련로 310-23.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뒤안길 한 켠에 들꽃처럼 자리한 극락강역을 6월의 끝자락 비갠 오후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골 찻집 같은 고즈넉한 역의
      2023-07-03
    • [남·별·이] '시 쓰는 시내버스 기사' 정윤회 씨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④‘시 쓰는 시내버스 기사’ 정윤회 씨 “사람들의 가슴속에 메아리로 남는 시를 쓰겠다” 매일 새벽 광주시민의 발인 ‘순환01’번
      2023-06-23
    • [전라도 돋보기]웹툰이 대세라고?…만화책으로 즐기는 마니아층 여전
      광주시 북구 임동 일신방직 정문에서 기아챔피언스필드로 가는 중간쯤, 골목 안쪽 오래된 창고 건물에 ‘중고서점’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호기심에 창고 마당 안으로 들어서자 때마침 사무실에 있던 주인이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중고서점 ‘피망과토마토’ 조장형 대표입니다. 조 대표의 안내로 창고에 들어서니 마치 도서관에 들어온 듯 일렬로 서있는 서가에 수 많은 책들이 가득 꽂혀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이곳 500평 창고에는 20만 종, 110만 권이 소장돼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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