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추수철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쌀값 폭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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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쌀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거 같아요.
저희 기관은 꽤 오랫동안 쌀 가격을 조사해왔었는데요.
현재는 주로 유통되는 경기미, 충청미, 전라미 가운데 충청미를 중품으로 보고 20kg당 가격을 매일 알아보고 있어요.
(CG1 IN)
1998년엔 쌀 도매가격이 38,000원대 소매가격은 41,300원대로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약 3천 원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요.
그런데 지난해 쌀 연평균 도매가격은 33,500원, 소매가격은 37,000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당시 쌀값이 많이 떨어졌을 때이지만, 올해까지의 데이터를 보시면 20년 전과 현재까지의 가격 차가 도소매를 불문하고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CG1 OUT)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오름세가 상당히 저조했었다는 거죠.
그렇지만 이제는 조금 상황이 달라진 게 작년에 생산된 물량부터는 조금씩 가격이 올라 20kg 소매가격이 최초로 5만 원을 넘었습니다.
Q2. 그렇다면, 추수를 앞둔 올해 쌀도 오름세를 전망하시나요?
-네, 저희가 쌀을 조사할 때 햅쌀 가격만 따로 조사하기도 하는데요.
요즘 추수되고 있는 햅쌀은 20kg당 54,500원 정도로 역대 가장 비싼 햅쌀 가격대를 형성했고요.
일단 이렇게 형성된 가격은 거의 일 년 동안 큰 변동이 없이 유지가 되기 때문에 올해 쌀 또한 가격이 더 오를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CG2 IN)
또한, 농촌경제연구원 측의 쌀 관측전망에 따르면, 올해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면적당 생산량도 줄어들 예정인데요.
총생산량은 385만 톤 정도로 예상되고, 가격도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G2 OUT)
그리고 평소에는 초과공급물량이 23만 톤이었다면 올해는 8만 톤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정부의 수확기 대책이라던가, 산지 유통업체의 매입 같은 변수가 작용하게 되긴 하지요.
Q3. 올해 또 다른 변화가 있습니다. 쌀 등급표시제 변경,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쌀 등급표시제 등급은 기존엔 특, 상, 보통, 등외, 미검사 이렇게 5가지로 분류됐었어요.
(VCR1 IN)
쌀 포장지에 등급이 표기돼서 유통되게끔 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쌀 품질이 떨어지지 않게 지지하고자 한 건데요.
그런데 이 등급 표기 가운데 미검사 항목이 있어서 사실상 절반 이상의 생산자가 미검사로 표기를 해서 쌀을 유통하고 있었습니다.
이 점이 제도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돼 취지에 맞게 개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10월 14일 이후부터는 5가지 등급 표기 중에서 미검사 항목을 삭제하게 되고요.
(VCR1 OUT)
이제부터는 쌀 등급을 검사하지 않았을 경우 등외로 표기를 해서 유통하게 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4. 요즘에는 완전미라고 찍힌 것도 보이는데, 완전미는 뭔가요?
-쌀의 등급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 상, 보통, 등외로 나눠지게 되는데요.
(CG3 IN)
특품 가운데서도 가장 최상품 쌀이라는 걸 인증받으면 완전미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쌀을 평가할 때는 수분 함량이나 싸라기, 이물 등등이 정해진 기준에 맞는지를 가지고 판단하는데요.
이 완전미는 손상되지 않은 우수한 쌀알이 96% 이상이 되어야만 인정받을 수가 있어서 영양이 그대로 보존되고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CG3 OUT)
추수를 막 하고 난 다음의 햅쌀 수분 함량이 16%인데요.
쌀로 밥을 지을 때 수분이 16%일 때가 가장 맛있는 밥이 된다고 해요.
갓 수확한 쌀로 매일 밥을 지어 먹으면 좋겠지만, 쌀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나 영양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가정 내에선 깨끗한 쌀통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쌀의 산화 방지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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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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