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소주병은 왜 초록색일까?

    작성 : 2018-06-11 10:51:37

    #1.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초창기의 소주는 살짝 푸른빛이 도는 투명한 병에 담겨 있었습니다.

    #2.
    하지만 1990년대 '그린'이라는 이름의 소주가 출시됐는데요.

    신선함 그리고 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초록색 병에 담겨 나왔습니다.

    #3.
    당시로는 파격적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초록색 병의 소주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동안 소주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던 진로를 제치기도 했습니다.

    이후 모든 소주가 초록색 병에 담기게 된 건데요.

    #4.
    소주는 증류수에 속해 다른 주류와 다르게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색의 병에 담겨도 상관이 없는데, 이미지 때문에 초록색 병의 소주가 대중화됐습니다.

    그렇다면 맥주는 왜 갈색 병에 담겨있을까요?

    #5.
    발효주인 맥주에는 '홉'이라는 성분이 들어가는데, 맥주 특유의 향과 쓴맛을 냅니다.

    하지만 자외선에 약해 빛에 노출되면 맛이 변질될 수 있는데요.

    갈색 병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어 맥주를 유통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6.
    그럼 투명한 병이나 다른 색의 병에 담긴 맥주는 어떻게 된 거냐고요?

    이런 경우는 사전에 특수 가공된 홉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변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7.
    막걸리는 유통 중에도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페트병에 담겨 있는데요.

    다른 술과 달리 침천물이 남아 재활용할 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8.
    저마다의 이유로 술병의 색깔이 달랐던 건데요.

    앞으론 또 어떤 색깔의 술병이 등장할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