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천과제' 채택.. 무안공항 살아나나?

    작성 : 2017-07-14 17:38:07

    【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이 새 정부의 지역실천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정부 지원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호남고속철 경유나 광주공항과의 통합 문제 등이 어떻게 풀릴지가 관심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

    하지만 5년 동안 연간 이용객은 10만 명이
    채 안 될 정도로 무늬만 국제공항이었습니다.

    CG
    그나마 최근 5년 사이 연간 이용객은
    30만여 명까지 늘어났고 해외 정기선이 2곳,
    부정기선은 25개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한 항공사가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정기선 취항을 검토하고
    나섰고 2020년에는 무안공항과 연결되는
    흑산공항이 개항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산적합니다.

    가장 큰 게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 문제입니다.

    기재부가 1조 원이 더 드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꺼려왔지만 새 정부 들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이
    국정자문위원회에서
    지역 실천 공약으로 채택됐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국정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장
    - "지역공약 추진 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공약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노선 확대와 호남고속철 경유, 흑산공항 개항, 광주공항과의 통합 등이 필요하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항 통합 문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차가 워낙 큽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여건이 되면 자연스럽게 광주공항을 무안 쪽으로 하는 거죠. 근데 접근성들이 충족이 돼야지 안 그러면 그 불만을 저희가 감당 못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무안공항 활성화 공약이 지역 실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기반 시설 지원이 어느 선까지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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