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이재명 대표에 동조한 단식과 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전 공공기관 이사장이 중도 사퇴한지 하루 만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삭발에 나서는가 하면, 한 출마 예정자는 기자회견 대신 단식투쟁을 선언해, 공천을 받기 위한 눈도장 찍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하며 삭발투쟁에 동참했습니다.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11개월 만에 사표를 내면서 '총선 전 경력쌓기용'으로 기관장 자리를 차지했다는 비판을 받은 김성환 전 동구청장.
사퇴 하루만에 '친명 선언'을 하며 정치 행보에 나선겁니다.
▶ 싱크 : 김성환/전 광주동구청장
-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과 싸울 수 있도록 오늘 삭발을 통해 그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의 환경 수장으로 환경 정책은 뒷전이더니 사퇴하자마자 첫 행보가 '줄서기'냐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내년 총선에서 동남갑 출마가 예상되는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는 지난 4일 출마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 특보는 예정된 회견을 3일 앞두고 '이재명 대표 지지 단식투쟁'으로 내용을 변경해 다소 당혹스런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 싱크 : 정진욱/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어업 생존권을 빼앗긴 전남의 한 어민의 절규를 들으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출마 선언보다는 민족과 미래 세대를 위해 단식투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해명했지만, 총선을 겨냥한 보여주기라는 뒷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모두 당 대표가 단식에 나선 만큼 전면적인 대여 투쟁을 위한 것이란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친명 눈도장찍기' 퍼포먼스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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