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의 대처는 정부의 진심 어린 반성, 성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진정한 사과"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 못해 말로 하는 형식적인 사과는 오히려 국민들의 신뢰와 통합을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선출직으로 되신 분이니까 거취를 우리가 논할 수는 없지만, 참사의 책임자였던 행안부 장관에 대해 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본인이 거취 표명을 하고 빨리 나갔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본인이 됐든 인사권자(대통령)가 됐든 이 문제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게끔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책임 소재를 가리기 전에 관련된 정부 당국자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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