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정책을 전담하는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수한 생태ㆍ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주목도 지원도 받지 못했던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혜의 갯벌과 백사장, 청정 수산물 등 우수한 자원을 지닌 전남의 섬.
전국 섬의 65%를 차지하는 2,100여 개의 유ㆍ무인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섬은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었습니다.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정책 전담기관이 출범했습니다.
목포에 문을 연 한국섬진흥원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섬 지역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명순 / 섬 주민
- "마을에서 주민들이 풀어 나가지 못한 것들, 알지 못해서 못한 것들을 리더 역할을 해 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저희도 따라가겠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유인도 464개를 포함해 3,300여 개의 섬에 대한 조사와 연구,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합니다.
그동안 해수부와 국토부, 행안부 등 흩어져 체계적이지 못했던 섬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섬진흥원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전라남도가 섬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살고 싶고 국민들은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섬진흥원 유치로 대한민국 섬의 수도이자 관문인 전남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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