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ㆍ전남 가까스로 승리했지만..반전은 없었다

    작성 : 2021-09-25 19:41:30

    【 앵커멘트 】
    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ㆍ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122표 차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6연승을 저지하며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누적 득표율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52.9%로 과반을 유지하면서 본선으로 직행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전남 경선 선거인단 12만 7천여 명 가운데 56.2%인 7만 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33,848표를 얻어 47.1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지사는 33,726표로 득표율 46.95%였습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불과 122표, 0.17%p 초박빙이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고향이자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ㆍ전남에서 이재명 지사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전국 순회경선 첫 승리에 의미를 뒀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후보들의 진면목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아시게 되구요. 그리고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제가 어떻게 살아왔던가를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아셔서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선이 중반을 지난 가운데 이재명 52.9%, 이낙연 34.21%로, 여전히 이 지사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이어갔습니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했던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쉬운 승리, 1위는 내줬지만 과반 득표율을 유지한 이재명 지사 측은 선방을 했다는 평갑니다.

    ▶ 싱크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광주전남이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경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광주ㆍ전남 경선에서도 별다른 반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결선 투표 없이 이재명 지사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일은 선거인단 7만 5천여 명의 걸린 전북 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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