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④] 이재명, 광주ㆍ전남ㆍ북 모두 오차범위 밖 1위

    작성 : 2021-08-26 19:30:28

    【 앵커멘트 】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와 전남ㆍ전북을 대상으로 실시돼, 호남 전체의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전남과 전북은 이낙연, 정세균 후보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각 지역별로는 어떤 특징을 보였는지, 계속해서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 후보 3위까지를 호남 권역별로 분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ㆍ북 모두 이재명 지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 지지율 차이는 나타났습니다.

    광주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전제 적합도와 비슷했지만, 정세균 전 총리는 2.1%로 전체 적합도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모두 고향인 전남과 전북에서 전체 적합도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전북에서 18.8%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결선 투표 이재명, 이낙연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광주와 전남ㆍ북에서 모두 45%가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광주와 전남에서 38%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전북에서는 28.6%에 그쳤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전남과 전북 간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남에서 70%를 넘었고, 전북에서는 60% 초반이었습니다.

    호남 전체에서 12.3%의 지지율을 거둔 국민의힘의 경우, 전남은 8.6%로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전북에서는 16.8%로 2배가량 높았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고 불렸던 이재명 지사의 백제 발언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광주와 전남ㆍ전북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이낙연 캠프 인사의 경선불복 논란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광주는 '그렇다'와 '아니다'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전남은 '아니다'가 높고, 반대로 전북은 '그렇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c 광주방송과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광주ㆍ전남ㆍ전북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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