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새 지도부도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출범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한 건데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월영령에게 사죄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말뿐이었던 호남과 동행이 이번엔 다를지 지켜볼 일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과 신임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신임 지도부는 민주영령의 희생에 깊은 사죄의 마음과 함께, 뜻을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 "희생 당하고 아픔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또 돌아가신, 부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배를 마친 뒤 지난달 준공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상생형 일자리 1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도부 구성 1주일 만에 첫 지역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국민의힘의 호남 민심 얻기 행보의 연속선상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광주 방문이 호남을 향한 진정성 있는 행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 "우리의 노력을 더 배가해야 될 분야, 지역 또 계층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기 위한 첫 행보가 아무래도 광주가 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입으로는 동행을 말하면서, 실제 광주ㆍ전남 현안에 번번이 발목을 잡는 모습에 지역민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초선의원 1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엔 이전의 보여주기식 행보와 다를지 지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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