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광주 전남 출신의 국회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과 목포 출신의 의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들 중 한 명이 여당 원내대표가 된다면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4선의 김태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정책위 의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유능한 원내대표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 후보
-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위하여 국회 시스템 전반을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한 차원 더 높이겠습니다."
목포 출신으로 목포 영흥중을 졸업한 3선의 전해철 의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자신이 청와대· 내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정·청 협력의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국민과 현장의 에너지를 정치와 정당으로 결집해 국정 혁신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이들 두 명 중 한 명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광주·전남 출신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천정배 의원 이후 16년 만입니다.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활한 국회 운영과 당·정·청 협의를 통해 법안과 정책, 예산 등에서 청와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스탠딩>
막중한 임무를 맡게될 여당 원내대표 경선은 주료로 분류되는 지역 출신 김태년, 전해철 의원과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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