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역의 현안을 광주 시민들의 소액 기부를 받아 해결하려는 광주시의 노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온라인사이트 소셜펀딩 플랫폼입니다.
'깨끗한 대안 변기를 만들어 보자'라는 프로젝트에 후원금 880만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 인터뷰 : 효진 스님 / 깨끗한 대안 변기 프로젝트 기획자
- "요즘에 물 부족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데 물을 좀 아껴 쓰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까 이런 변기가 나왔습니다."
이밖에도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아픈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에 144만 원, 님을 위한 행진곡을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사업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360만 원의 돈이 쌓였습니다.
현재 모두 14개 공익 프로젝트가 광주시의 심사를 거쳐 기부금을 모금 중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돕거나 환경 운동 등 좋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광주시가 소액기부를 받는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 인터뷰 : 허기석 /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과장
- "지역 사회의 문제를 시민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후원금액은 1회 5천 원 이상이며 기부금에는 영수증도 발행됩니다.
시급한 지역 현안을 소액기부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결해 보려는 광주시의 시도가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를 잡을지 관심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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