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간의 양강구도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한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호남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반면 연령대별로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어, 세대간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대선전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호남의 표심도 세대 별로 갈리고 있습니다.
젊은 층은 문재인, 장년층은 안철수 후보
지지로 나눠지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20대 젊은 층
- "저는 문재인 후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 개혁을 잘 할 것 같아서 선택하려고 합니다."
▶ 인터뷰 : 최동진 / 70대 장년층
- "젊고 포용력 있고 더 아량이 있다고 봐서 안철수 후보를 더 지지하는 마음입니다. "
호남은 지난 13대 대선 이후 30년 가까이
특정한 인물에 전략적인 몰표를 줘 왔습니다. (OUT)
하지만, 이번에는 몰표 대신 지난 2012년
대선부터 나타난 세대 간 표심 차이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인 양상인
20 ~ 30대는 문재인, 50대와 60대 이상은
안철수 지지 경향이 호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과거 역대 선거에 비하면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지역에서도 세대 간 표심이 조금 나뉘지 않을까. 지역구도가 이번 선거에서는 별 영향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호남의 선거 가능 인구의
연령별 분포는 20대와 30대가 31.5%,
40대가 19.5%, 50대와 60대 이상이 4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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