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지방세 갈등... 2년 째 '지속'

    작성 : 2016-11-22 18:22:19

    【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낸 지방세를 놓고 광주시와 나주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 시는 2년이 넘도록 해결을 위한 실무적인 만남조차 갖지 못하고 있어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기관 16곳에서 거둬들인 지방세는 지난해 70억 원, 올해도 71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지방세를 놓고 광주시와 나주시가 2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도로 등의 관리비용으로 매년 150억 원이 든다며 2023년 이후에나 공동발전기금과 위원회의 설치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광주시는 공동혁신도시란 취지에 맞게 하루빨리 공동발전기금과 위원회를 설치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OUT)

    ▶ 인터뷰 : 이규남 / 광주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
    - "매년 70억 원씩 징수가 되기 때문에 기금을 조성하고 그 일부는 나주시가 사용하더라도 성과공유협약서 내용대로 기금을 조성해서 효율적으로 쓰자는 겁니다. "

    하지만 광주시와 나주시는 큰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도 갈등 해결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이 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적이 없어요. 만난 적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광주시가 자꾸 언론에 뭐 한다고 하는데..."

    광주시와 나주시 간 혁신도시 지방세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곳도 마땅히 없어 두 시의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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