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전시가 정부의 압력을 받아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4년 8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으로부터 '세월오월'의 전시를 불허해 달라는 의미의 전화를 받았으며, 광주 하계 U 대회 등 산적한 시정 현안과 정부 보조금을 받는 비엔날레라는 점을 고려해 전시를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시장은 당당하게 '세월오월'이 전시되도록 하지 못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홍성담 작가와 광주 시민에게도 간접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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