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관 교체사업, 지역 차별 '심각'

    작성 : 2016-09-30 18:05:33

    【 앵커멘트 】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하는 노후관 개량사업의 지역 차별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5년간 수도권 노후관 개량사업에 835억 원을 투입한 반면, 재정자립도가 꼴찌 수준인 전남에는 19억 원만 썼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7년간 한국 수자원공사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노후관 개량실적은 188.3km.

    (CG1)
    이 가운데 수도권이 65.6km, 경남 59km였던 반면, 전남은 겨우 0.9km에 그쳤습니다.

    (CG2)
    수공의 노후관 교체 우선순위 사업 33개 가운데 전남은 3곳만 선정됐고, 이마저도 후순위에 머물렀습니다.

    노후관 교체사업의 지역별 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 싱크 : 주승용/국회 국토위 위원(지난달 30일)
    - "너무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해요. 전남하면 재정자립도 최하위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작년에 9백 미터 했어요."

    특히 수공의 지난해 수돗물 매출액은 1조 원에 달했지만, 전남의 노후관 개량 투자액은 4억 원에 그쳤습니다.

    ▶ 싱크 : 최경환/국회 국토위 위원(지난달 30일)
    - "같은 수돗물 값을 받고도 특정 지역을 이렇게 수질악화 원인인 불량 노후관들, 오래된 노후관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공정한 행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CG3)
    최근 5년간 노후관 개량 투자액을 살펴봐도, 수도권이 835억 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전남은 19억 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노후관 부식 등 지역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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