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이 미성년자에게 처음으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NHK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지방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엔도 유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2021년 10월 당시 19살이던 엔도 유키는 짝사랑하던 여성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여성의 집에 침입해 그의 부모를 살해한 뒤 방화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본에서는 2022년 18세와 19세 청소년을 '특정 소년'으로 규정해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는 개정 소년법이 시행됐습니다.
이전에는 10대 범죄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성인보다 가벼운 벌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름과 얼굴, 주소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면서 검찰도 사형을 구형할 수 있었습니다.
소년법 개정 이후 미성년자에게 사형이 선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판부는 "확고한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잔혹하게 살해했다. 2명의 생명을 앗아간 행위는 악질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 형사책임이 무겁다. 유족에게 진지한 사죄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극형을 피할 수 있는 결정적인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건사고 #사형 #미성년자 #소년범 #소년법 #일본
랭킹뉴스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