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에 계란 한 줄' 4천원 김밥...이번엔 제주서 '바가지' 논란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김밥이 '바가지 상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축제에서 한 줄당 4,000원에 판매된 김밥이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13일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주 탐라문화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었습니다.

김밥 속 내용물은 단무지와 소량의 채소가 전부였으며, 대부분이 밥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해당 김밥을 두고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직접 구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쌀을 안 아끼는구나", "편의점 김밥보다 못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부는 진위 여부를 의심했지만, 다른 커뮤니티에도 유사한 김밥 사진과 함께 부스 위치, 가격 정보까지 포함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지역 축제에서의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난 4월 왕벚꽃 축제에서도 순대 6조각에 2만 5,000원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