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노맛" "경고한다" 식당 음식 맛없다고 비난 퍼부은 예비 경찰들

순경 임용 교육 중인 예비 경찰관들이 식당 음식에 불만을 품고 욕설이 담긴 쪽지를 남겨 논란입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 게시판에 일부 교육생들이 남긴 메모 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메모지에는 "개노맛", "맛없음", "10월 28일 월 중식. 다시는 특식이라며 이런 메뉴 준비하지 마십쇼. 경고합니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충격을 던졌습니다.

이 메모를 붙인 이들은 지난 28일 제공된 급식 메뉴에 불만을 품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 날 메뉴가 대체 뭐길래 한마음 한뜻인가", "얼마나 맛없었길래"라며 궁금함을 표시했지만, 대부분은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지", "더 정중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 "이걸 보신 식당 직원분들의 심정이 말이 아닐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경찰학교 측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이 2,000명이 넘어, 쪽지 작성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