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기 중 지구대 창문을 통해 도주한 외국인 10명에 대한 신병이 모두 확보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12일)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의 30대 A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6시 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지구대에서 기초 조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23명 중 10명이 회의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단독주택에서 단체 도박을 벌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도주 12시간 여만인 11일 오후 5시 50분쯤 2명이 먼저 자수 의사를 밝혔고, 20여 분 뒤인 6시 10분쯤 1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5명이 추가로 경찰과 출입국 당국에 자수했고, 달아나던 2명이 검거되면서 도주극은 오늘(12일) 오후 5시 20분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들 10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할 방침입니다.
불법 체류자 신분인 도주자들은 본국인 베트남으로 강제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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