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클러스터 날갯짓..1조 6084억 원 투입

    작성 : 2022-12-22 21:00:01
    【 앵커멘트 】
    정부가 예상대로 고흥을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22일) 발사체 국가산단 조성과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관광 활성화 사업 등 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우주산업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공식 지정된 고흥.

    '위성'의 경남 사천, '연구와 인재 개발'의 대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육성될 예정입니다.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발사체 산업의 최적지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민간이 우주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뉴스페이스'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기술 이전 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우주기업들이 고흥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
    - "민간 자체가 사업화가 돼야 하는 거죠. 발사체 서비스가 됐건 미국처럼 지구 궤도뿐 아니라 달을 포함해서 관광사업화를 하건 어떤 그런 이윤 가치를 위한 사업화로 퍼져나갈 거고요."

    전남도는 정부의 우주클러스터 선정에 맞춰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 발사장 확충,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2031년까지 1조 608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주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조 66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7백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우주개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전남이 우주로 나아가고 세계와 경쟁하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되는 고흥,

    '은퇴자의 도시'에서 '세계 최대 우주도시'로 급부상한 미국 플로리다처럼 '농업도시'에서 '최첨단 우주도시'로 도약하는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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