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태호텔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던 옛 광주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안이 전면 재검토됩니다.
민선 7기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30여 차례 넘는 회의 끝에 마련한 활용안이이었는데요.
민선8기 들어 계획안이 백지화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형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신양파크호텔은 지난 1981년 지어졌습니다.
40년 가까이 운영되다 2019년 문을 닫았고, 이후 80여 세대의 고급 빌라 건립이 추진돼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부지에 고급 주택 건설은 안된다는 시민 사회의 의견을 받아 369억원에 호텔을 매입했습니다.
그 뒤 민관정위원회는 30여 차례가 넘는 회의 끝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생태호텔을 만들고 정부 예산을 받아 문화예술인들의 공간인 아시아아트플라자를 조성하자는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아시아아트플라자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설계 용역비로 3억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은 민선8기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리모델링 비용만 340억 원에 달하고 운영비도 1년에 20억원에 이른다며, 대신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한 뒤 공원 등 녹지공간을 만들자는 안을 내놨습니다.
시민사회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30여 차례 민관정위원회 회의와 4차례 시민정책대토론회를 거쳐 만든 계획안을 한 순간에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건축법상 다시 호텔로 운영하지 않으면 기존 건물을 존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철거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또 아시아아트플라자 조성 사업은 처음부터 신양파크호텔 부지로 정부에 제안해 예산을 받은상황이어서 새로운 부지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커지자 다시 민관정위원회 회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위해 처음 시작된 신양파크호텔 매입과 활용방안 모색이 원점 재검토되면서 사업 진행 방향이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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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민선8기켑틴 강범벅이 헤매는것은 민선7기 이얍싸맨이 퍼질러놓은것을 추스리는 타이밍힘조절과정이다.
맹탕 민선7기 뭐하나 완전/온전한것이없고 진행형에서 헤메이게한것뿐이다.
수많은것중하나가 신양파크호텔매입이다.
건설사가매입하여 빌라주택을짓겠다하는데 광주시가태클을걸어서 예상가보다 후하게후하게 더줘서매입을했다.
빌라짓게놔두었으면 무등산보호고뭐고 건설경기활동의 경제활동아니었것냐?
활용방안으로 잡수작하지말고 때려부셔서 확실하게 무등산보를 해야지않것냐?
광주시청 크레이지하여 여러건물사는데 정신차려라.
카톨릭센타 전일빌딩 적십자병원은 오일팔추앙으로 건물사고.
신양파크호텔매입은 무등산추앙의 신격화우상화로 미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