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해 관계 기관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30일) 오전 7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기아챔피언스필드 앞 서방천에서 잉어와 붕어 수백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사에 나선 광주 북구는 최근 내린 비로 오염물질이 유입된 데다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용존 산소량이 줄면서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검사한 수질 조사 결과 해당 하천의 용존산소 농도는 1.7ppm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물고기들이 물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최소 용존산소 농도 5.5ppm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광주천은 유량이 적어 평소에도 오염물질이 자주 쌓이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잦습니다.
북구는 정확한 수질 오염 농도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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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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