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은 바다식목일.."바다에 숲을 조성하자"

    작성 : 2022-05-05 17:30:33

    【 앵커멘트 】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인데요. 최근 바다 속에 다양한 해조류를 심는 행사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 금오도의 한 해변.

    다이버들이 해초가 심어진 모판을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조류에 휩쓸리지 않게 모판을 해저 바닥에 단단히 고정합니다.

    ▶ 인터뷰 : 정중영 / 클린오션 봉사단장
    - "조류에 휩쓸려 가니까 모판에 담아서 바닥에 고정을 시키고, 시야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 그게 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여수해경 그리고 자원봉사단체가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잘피' 심기에 나섰습니다.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여러해살이풀로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뛰어납니다.

    최근 여수와 경남 통영 등 남해안 10곳을 비롯해 동해와 서해에서 해초 심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학진 /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생태복원실장
    - "블루 카본, 즉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라는 관점에서 바닷속은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다숲 조성은 확산되는 갯녹음 현상 등으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5만 4천ha 넓이에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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