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30년 만에 기지개

    작성 : 2022-02-23 10:21:44
    오시아노 착공식

    오랜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성화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22일 한국관광공사는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리조트호텔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총 409억여 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은 120실 객실과 인피니티 풀, 야외테라스, 5개의 정원 등 부대시설을 갖춘 4성급 호텔입니다.

    이번 리조트호텔 건립은 지난 30여 년간 지체되어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본격적인 활성화 신호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서남해 거점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1992년 507만 3천여㎡ 규모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며 2012년 골프장 및 단지 내 도로, 부지조성이 완료됐습니다.

    그러나 골프장 외에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이 지체돼 오던 중 지난해에는 30여 년 만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 민간투자의 걸림돌이 제거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도를 잇는 도로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장기발전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2.73km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km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구간은 서남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절경의 해안도로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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