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3위 항만인 광양항은 꾸준히 물동량이 늘고 있지만, 배후단지가 부족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롭게 광양항 배후단지가 확대ㆍ지정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대한 크레인이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 화물을 쉴새없이 부두로 내립니다.
지난해 광양항배후단지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역대 최대인 70만 TEU.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 없습니다.
배후단지 55개의 기업 입주률이 90%를 넘기면서
더 이상 물동량 처리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장목 /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부장
- "올해 중으로 100%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배후단지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고질적인 부지난에 허덕이던 광양항에 배후단지가 확대됩니다.
정부가 축구장 50개 크기인 세풍산단 40만㎡를 광양항배후단지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자유무역지역인 광양항배후단지는 저렴한 임대료 덕에 기업 입주와 함께 자체 물동량 창출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홍대승 / 광양경제청 전략산업유치부장
- "제조업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급자족형 항만으로 성장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광양항은 제품 생산과 보관,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로 변화를 꾀하며, 오는 2040년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해양수산부는 이번 항만배후단지 확대는 광양항을 아시아의 로테르담으로 개발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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