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말 내내 비..장마는 6월 하순 이후

    작성 : 2020-06-11 18:56:37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의 북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광주 전남의 장마철은 6월 하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 주말 동안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일 밤부터 광주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립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mm 안팎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로 장맛비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열도 남쪽에 머무른 채 북상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이번 주말 이후, 오는 21일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장마전선은 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비 소식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장마전선 북상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이번 여름 동안 광주 전남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평년의 장마 일수는 32일로 평균 강수량은 376mm이며, 지난해에는 33일의 장마기간 동안 43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편, 내일은 낮 동안 25도에서 31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저녁 6시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됩니다.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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