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3개월 이상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의 등록율은 저조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길에서 구조된 유기견 '바바'는
동물보호소에서 21개월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로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주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용관 / 광주동물보호소 소장
- "반려 동물 등록 비율이 5% 이하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반려동물 등록이 시급한 상황이고요. 만약에 내장 칩이 이식된 동물이 광주동물보호소에 구조되거나 또는 시민에 의해서 동물병원에 구조될 경우 간단한 처치를 통해서 주인의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거든요."
지난해 광주 전남에서
반려동물 등록제가 3년 전 도입됐지만 제 역할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반려동물 등록률은 광주 11%, 전남 3%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몸에 삽입되는 내장형 칩에 대한 불안감 등이 이윱니다.
▶ 인터뷰 : 연소영/광주시 신창동
- "경제적인 부담도 되고 몸 안에 칩을 넣는 거도 강아지한테는 많이 안 좋을 거 같고 그래서 지금 안하고 있지만 이제 그냥 목걸이로 해가지고 전화번호랑 이름이랑 파가지고 하고 있어요. "
등록하지 않을 경우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단속 건수는 한 건도 없습니다 .
▶ 인터뷰(☎) : 광주시청 생명농업과 관계자
- "구청에 한 명밖에 안되기도 하지만...또 AI,구제역,축산물도 같이 보고 있어서 단속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따로 등록제 홍보용 예산 이렇게 있는 건 아니고요."
▶ 스탠딩 : 전현우
- "반려동물 등록제가 겉돌고 있는 사이 광주에서 작년에 버려진 동물 3마리 중 한 마리가 폐사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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