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방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360도 상영관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관했습니다.
세계 두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인데요, 모든 방향에서 소리와 영상이 나오는 360도 영상관을 고우리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열기구가 떠오르자 발 아래로 푸른 숲이 펼쳐집니다.
바닷 속 해파리의 이동에 따라 아이들의 시선도 함께 움직입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이 건립한 공 모양의 영상관 '스페이스 360' 입니다.
영상을 본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은채 / 전주 만성초 6학년
- "바다가 아래 있어서 잘못하면 빠질 것 같아가지구.."
▶ 인터뷰 : 박세은 / 전주 만성초 6학년
- "모든 쪽에서 다 보이니까 고래가 있다면 앞에서 진짜 고래랑 눈을 마주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사기가 12개나 설치돼 지름 12m짜리 공 모양의 스크린을 빈틈없이 채웁니다.
스피커도 상하 좌우 등 12곳에 설치돼 모든 방향에서 입체적인 음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360 스크린입니다.
▶ 인터뷰 : 임효준 / 광주과학관 과학문화확산실장
- "우리가 흔히 360도를 보고 있는데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인 내용을 360도로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더 호감을 갖고.."
오는 26일까지 시범 운영되는 스페이스 360 상영관은 8살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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