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태양광 발전 입찰 특혜 의혹에 대한 kbc 보도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기자 】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실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태양광발전 임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입니다.
압수수색은 원장과 입찰을 주도한 단장의
사무실과 자택, 선정된 업체의 광주 사무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3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 싱크 :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
- "태양광 관련 평가, 그거 있잖아요. 언론에 나왔던 부분 그 정도 선에 있는 자료 출력해서 가져갔어요."
전남테크노파크는 자신들의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할 업체 입찰 공고문을
두 번이나 변경했습니다.
2MW급이었던 입찰 공고문의 발전 용량은 낙찰업체와 계약 당시 4MW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낙찰업체보다 임대료를 높게 써 낸 업체는 되레 탈락시켰습니다.
낙찰업체의 수익은 높여주고, 자신들이 받을 임대료는 낮추는 이해할 수 없는 입찰을 진행한 셈입니다 .
경찰은 원장과 단장이 이같은 입찰을 주도하며
전남테크노파크에 19억 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1순위 업체보다 2순위 탈락한 업체가 임대료를 더 많이 썼거든요. 특혜줬다고 의심하는 거죠. "
김 원장은 병가 중이고,
단장은 직위해제됐습니다.
김 원장은 kbc와 통화에서
상황을 더 살펴봐야 한다며
혐의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경찰은 추석연휴 이후 원장과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업체와 유착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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