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전시회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이 중국인 서예가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여대생은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주관사측이 참으라고 해 더 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한 모씨는 며칠 전 대학생 딸에게 충격적인 말
들었습니다.
광주디제이센터가 주관한 에이스페어 전시회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딸이 중국인 서예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 모씨 / 피해학생 아버지
- "사진이나 이런 촬영들을 하면서 지나치게 곁에 붙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온종일 그랬고...또 내일은 치마를 입고와라든지..."
가해자는 피해 학생에게 만나자고 제안하고 한 밤중에 좋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중국인 서예가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진을 보낸 것은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이거 실수다...중국에 있는 내 여자친구한테 보낸다는 것이 너한테 보냈다... "
피해 학생은 특히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측이 참으라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피해 학생에게 통역 교체를 요구받은 것은 맞지만 성추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 싱크 : 전시회 관계자
- "그거(성추행)는 아예 말을 안했어요. 그렇게 말을 하면 저희가 바로바로 신고를 하든지 뭐 처리를 하겠죠..."
경찰은 중국인 서예가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만큼 출국금지시키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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