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5.18기록관, 개관 2주년 기획 '발포'전 개막

    작성 : 2017-05-12 16:58:31

    【 앵커멘트 】
    80년 5월 계엄군의 발포로 무고한 시민 수백명이 희생당했습니다. 광주 금남로의 전일빌딩에는 아직도 총탄 자국이 남아 있는데요,

    5*18 37주년을 앞두고 '발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려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콘크리트 기둥에
    수십 발의 총탄 자국이 나 있습니다.

    이펙트-(헬기 소리)

    헬기 소리가 들려 오고,
    금방이라도 발포할 것 같은
    긴박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80년 5월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받은
    전일빌딩 10층 현장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개관 두 돌을 맞아
    마련한 '발포-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한
    기록'전입니다.

    발포 과정과 명령자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당시 기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추모만 하는 동안엔 늘 가해자가 있고, 또 반동의 역사들이 다시 꿈틀댄다는 것을 저희들은 (지난) 37년 동안 느껴왔습니다."

    총탄이 뚫고 간 자국이 선명한 유리창과
    옛 전남도청 현판 등 80년 5월 발포 당시
    광주의 기억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후식 / 5.18부상자회장
    - "이러한 증거들이 있는데 그런 왜곡 속에서 우리가 살아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말로 진실을 규명해서 역사를 제대로 증명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관람객들은 80년 5월 당시 광주 금남로의
    참혹한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수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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