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선내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또 나왔습니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들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4층 선미에 추가로
출입구를 확보하고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세월호 선내에서 어제도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4층 선미쪽으로 미수습자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구역입니다.
뼛조각과 함께 조은화 양의 가방도 함께
발견됐는데 최종 신원 확인까지는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습본부는 4층 선미쪽 수색 과정에서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4층 여학생 객실 진입을 위해 6개의 구멍을
뚫은데 이어 내부 지장물을 치우고 정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까지 선체 객실내 주요 부위에 대한 수색 수습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수색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와 해수부, 선체 정리업체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수색 속도를 높여 줄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양한웅/미수습자 가족 대변인
- "계속 좀더 빨리 해 달라고 하면 1m를 더 자르고 싶어도 선체조사위는 안전이 보장되느냐 하면서 진전이 안 돼요, 해수부도 책임지고 하겠다는 말도 안 해요"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 재수색을 통해
해도 상에 선박의 위치를 표시하는
위성항법장치를 발견했지만
부식이 심해 복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침 여부를 밝혀줄 침로기록장치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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