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료비 지출 '최고'...노인 빈곤 심각

    작성 : 2016-11-11 18:04:41

    【 앵커멘트 】
    전남의 1인당 의료비 지출과 암질환 환자 등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기 때문인데,
    빈약한 재정탓에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지난해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5대 암질환 진료인원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많게는 2배 이상 차이났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 환자는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인구 고령화 때문입니다.

    2년 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전남의 노령화 지수는 <반투명CG>지난 2010년 68.0에서 지난해 95.1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보인 / 나주시 다도면
    - "열 사람은 기다려야해, (병원)늦게 가면...다 노인들이야"

    ▶ 인터뷰 : 이금순 / 나주시 남평읍
    - "나는 많이 아파요. 온 몸이 안 아픈 데가 없어, 수술도 많이 했고"

    빈곤율도 높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전남은 서울과 2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상양 /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인에 대한 정책적인 서비스라든가, 각종 건강관리 프로그램, 영양의 보급 이런 것들이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남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낮아, 아프고 가난한 노년층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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