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태풍 길목 여수 긴장 고조.."내일 오전 근접"

    작성 : 2016-10-04 18:41:20

    【 앵커멘트 】
    남)제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전남 남해안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는 내일 오전쯤 여수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승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 스탠딩 : 박승현
    - 네. 제 18호 태풍 차바가 다가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선박 천여 척이 피항해 있는 국동항에는 너울성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VCR
    파도가 높아지면서 전남지역 50여 개 항로, 90여 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북상 속도가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태풍 차바 중심부는 내일 오전 9시 여수 남남동쪽 30km해상까지 접근한 뒤 부산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여수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직접영향권에 들 것이란 예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여수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 호우와 함께 순간최대풍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의 예상강수량은 50-150mm, 전남동부 남해안에는 최대 250mm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여수의 경우 내일 오전 11시쯤이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시간대여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지난 2007년 전남에 1,560억 원의 피해를 줬던 태풍 나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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