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최고 35.5도..올 여름 최고 기온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전남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오르며 올 여름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계곡과 물놀이장 등을 찾아 가마솥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천정인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고흥 도화면의 낮 기온은
올 여름 들어 최고인 35.5도를 기록했고, 광주도 낮 기온이 35.2도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휴일을 맞아 도심을 탈출했습니다.

미리 준비해 온 튜브를 타거나 물총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계곡은 더 할 나위 없는 놀이터가 됐습니다.

가족*연인과 함께 그늘에 앉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영암군 삼호읍
- "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고 손도 담그고 여자친구와 함께 그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무더위를 다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무더위도 함께 씻겨나가는 듯 합니다.

일렁이는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고, 아찔한 물놀이 기구를 타며 한 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 인터뷰 : 김다혜 / 여수시 학동
- "시험도 끝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는 것보다는 밖에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은데 여기 놀러오니까 물도 좋고 시원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해요"

광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