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면세유 3천만 리터 불법 유통

    작성 : 2016-07-18 17:17:03

    【 앵커멘트 】
    해상에서 급유되는 선박용 면세유를 빼돌려
    전국에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29개월 동안 빼돌린 면세유가 3천만 리터,
    2백억 원 어치가 넘었는데 급유 대리점과
    운반선, 외항선 선원 등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탱크로리 차량 한 대가 조심스럽게 부두에 들어섭니다.

    선박에 담긴 기름을 옮겨 싣기 위한 파이프가 차량에 연결되고, 또 다른 차량이 뒤이어 들어옵니다.

    이들이 새벽시간 단속을 피해 운반하는 것은 선박용 면세유인 벙커C유.

    해상에서 대형 선박에 주유되는 면세유 일부를 빼돌려 육지로 옮기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빼돌린 면세유를 저장하는 육상 저장솝니다. 시중 가격보다 싸다보니 전국 각지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

    201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육상으로 유통된 면세유는 3천만 리터, 2백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주상은 / 전남경찰 해양범죄수사팀장
    - "범행이 전부 해상에서 이뤄지고 그들만이 아는 연락책으로 연결돼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눈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급유 대리점과 운반선, 일부 외항선 선원들까지 공모해 대형선박의 경우 급유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 싱크 : 피의자
    -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선박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급유대리점 직원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