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상에서 급유되는 선박용 면세유를 빼돌려
전국에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29개월 동안 빼돌린 면세유가 3천만 리터,
2백억 원 어치가 넘었는데 급유 대리점과
운반선, 외항선 선원 등이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탱크로리 차량 한 대가 조심스럽게 부두에 들어섭니다.
선박에 담긴 기름을 옮겨 싣기 위한 파이프가 차량에 연결되고, 또 다른 차량이 뒤이어 들어옵니다.
이들이 새벽시간 단속을 피해 운반하는 것은 선박용 면세유인 벙커C유.
해상에서 대형 선박에 주유되는 면세유 일부를 빼돌려 육지로 옮기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빼돌린 면세유를 저장하는 육상 저장솝니다. 시중 가격보다 싸다보니 전국 각지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
201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육상으로 유통된 면세유는 3천만 리터, 2백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주상은 / 전남경찰 해양범죄수사팀장
- "범행이 전부 해상에서 이뤄지고 그들만이 아는 연락책으로 연결돼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눈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급유 대리점과 운반선, 일부 외항선 선원들까지 공모해 대형선박의 경우 급유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 싱크 : 피의자
-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선박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급유대리점 직원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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