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 '야권통합 제안' 거부

    작성 : 2016-03-05 20:50:50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하면서 양 당은 독자노선을 가게 됐습니다.

    더민주가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야권은 예정대로 공천작업을 진행하면서 호남을 둘러싼 총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임동률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야권통합은 없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어젯밤 의원총회를 열고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우리의 불꽃을 다시 살리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

    친노 패권주의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오라는 것은 진실성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 싱크 : 김한길/상임선대위원장
    - "뜨거운 토론했어요. 다 깊은 고민 있었고."

    더민주는 "야권이 단합해 거대 새누리당의 일당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한 처사"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양 당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이나 연대없이 독자 노선을 가게 돼 '1여 다야' 구도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공천 신청자 공개면접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더민주 역시 이르면 내일 광주 북갑 지역구의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2차 컷오프는 오는 8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새 판 짜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임동률 기자
    - "국민의당이 야권통합은 물론 연대까지 거부하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호남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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