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상당수 어린이집이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계속된 누리 예산 파동에 많은 교사가 유치원으로 이직했기 때문인데 우려했던 대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어린이집.
1월 말에 교사 구성을 마치고 학부모들에게 담당교사까지 통보한 상황에서 개학을 이틀 앞두고 한 보육교사가 갑자기 그만 뒀습니다.
▶ 싱크 : 어린이집 원장
- "아는 유치원 원장님이 오라고 했다고 하면서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토요일에 찾아가서 만나보려고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저한테만 일어나는게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도 광주지역에서 아직까지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한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만 150여 곳의 어린이집이 보육교사를 찾고 있고 생활정보지에도 보육교사 구인광고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계속되면서 원아들이
유치원으로 대거 이동한데 이어 보육교사들의 이탈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담임교사가 자리를 비우거나 교체되면서 피해는 결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몫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혜진 / 어린이집 학부모
- "유대관계가 다 형성이 됐고 선생님이 너무 좋은데 갑자기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다 이러면 엄마 입장으로서는 조금 싫을거 같아요"
▶ 스탠딩 : 임소영
- ""3년째 이어진 누리예산 파동에 교사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새 학기 보육현장이 혼란 속에 시작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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