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광주지역 아파트가 2만 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재건축을 마쳤거나 공사에 들어간 곳은 4곳에 불과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981년 지어진 광주의 한 아파트.
35년의 세월에도 외관은 비교적 깨끗하지만,
낡은 수도 배관 등 내부 설비 문제로 주민들 간의 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최태수
- "1동에서도 물 샌 것 때문에 굉장히 (분쟁이) 오래돼서 몇 년째 팔지도 못하고 서로 소송 걸려 가지고..."
광주지역에서 노후 아파트로 불리는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48개 단지에 2만 세대.
35년을 넘는 아파트도 5천 300 세대에 달합니다. (OUT)
광주지역 아파트의 노후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재건축 등 주거정비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광주지역에서 3곳만 아파트 재건축을 마쳤고
공사에 들어간 아파트는 1곳에 불과합니다. (OUT)
콘크리트 구조물은 이론상 60년 이상 버틸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전기와 수도 배선 등의 효율을 고려해 아파트의 내구연한을 30년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 싱크 : 조철휘 /건축 공학박사
- "(콘크리트) 국내 내구성 연한 기준이 실제로 30년 정도 됩니다. 그러므로 그 이상은 어느 정도 수명이 다 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콘크리트만 볼 일은 아니고요. 설비 배관은 더 수명이 짧습니다."
조만간 30년 내구연한에 도달하는 20년 이상
광주지역 아파트도 전체의 33%에 이르는 12만 3천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