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범사업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입찰과정이 불공정하게 추진됐다는 것인데
소송 결과에 따라
총인 입찰비리 사태 못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시내 전역에 있는
2천여 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할
40억대의 통합관리센터 구축사업자로
SK를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2순위였던 KT는
입찰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사업자 계약체결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입찰과정 문제점은
크게 4가집니다.
CG1>
1차 입찰공고에서 관급 공사 실적만
인정하겠다 해놓고 이렇다할 해명없이
민간공사 실적도 슬그머니 포함시켰습니다
여기에 재입찰 공고일 당시까지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이행 실적으로 인정해
특혜 시비까지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규정을 무시하고 입찰금액이 적혀
있는 입찰서를 사전에 개봉해 업체들이
상대방의 입찰금을 사전에 알 수 있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G2>
통합관제센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광주에서 사업권을 따낼경우
정부 사업을 송두리째 확보할 수 있어
SK와 KT 모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입찰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오류를 저질러 때아닌 소송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KT 관계자
" 공공사업이라 (소송을)할 계획이 없었는데 본사 법무팀에서 공정해야할 것은 공정해야.."
당초 지난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던
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 사업이
광주시의 불공정 입찰 의혹으로
계약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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