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체육수업 확대, 혼선 계속

    작성 : 2012-03-14 07:45:28
    학교 폭력을 예:방한다며 중학교마다 체육 수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교:과부의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마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새 학기를 맞아 2-3시간 이었던 중학교의체육수업이 4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스탠드 엎>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체육 교과수업에 1~2시간씩 스포츠 클럽활동을 추가하도록한

    교과부 지침을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체육수업을 4시간으로

    늘린 학교는 86개 중 8곳에 불과합니다.



    이미 학사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지침이 내려와 시간표를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삼원/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그냥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사명령하듯이 급히 시행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폭력대책이지만 매우 폭력적인 것이었고요"



    체육 수업을 늘린 학교도 강사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보수가 낮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길/광주 수완중 체육교사

    "그만한 급여를 받고 수당을 받고 하기에는 좀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고 봐야죠"



    광주시교육청도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교과부 지침이 나온 뒤 광주시교육청은

    체육수업을 늘리되 방법은 학교에서 알아서 하도록 했습니다.



    하라는 것인 지, 말라는 것인 지

    논란이 빚어지자 지난 8일 체육수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학교 자율에 맡겼습니다.



    학교 폭력을 체육수업으로 막겠다는

    교과부의 졸속행정에 광주시교육청의 오락가락 지침이 겹치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